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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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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류마티스 질환은 면역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자기 몸을 외부에서 침투한 적(敵)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우며, 생각보다 빠르게 뼈와 조직을 파괴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진단 후 1~2년이면 관절이 손상이 될 정도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류마티스 질환은 아직까지도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흡연 정도가 알려진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가 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02만 5,340명의 환자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치주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1.17배나 높았다.


또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인 강직성척추염(척추 관절이 염증에 의해 서서히 굳는 질환) 환자 84명 중 50% 가량이 만성치주염을 앓고 있었다는 연구도 있다.


원인은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입속 세균인 ‘P.진지발리스균’이 꼽히고 있다. 이 균은 몸 속에서 단백질을 변형시키는 특성을 가졌는데, 이 때 변형된 단백질이 항원으로 작용해 류마티스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진지발리스균은 구강의 점막에 서식하다가 혈관을 타고 몸안으로 들어가 뼈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잇몸과 치아의 경우, 뼈와 뼈가 만나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잇몸과 관절 염증이 비슷한 병리적 특성을 갖기 쉽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한 연구 논문에서는 ‘관절액에서 구강세균의 DNA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면,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및 악화 위험을 줄이려면 평소 잇몸 관리를 잘 해서 P.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하는게 중요하다.


치주질환은 음식을 섭취할 때 생기는 치태의 세균막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그런 만큼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예방할 수도 있다. 입속의 치태 세균을 없애려면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깨끗히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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