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원숭이두창(monkeypox)’의 대표적인 증상에 ‘항문·직장 통증’ ‘직장 출혈’ ‘장염 또는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추가됐다.
파이낸셜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이전과 다른 원숭이두창의 증상들이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전했다.
새로 보고된 증상들은 기존의 발열·두통·근육통 외에 입과 생식기·항문 주변의 발진으로 시작해 항문과 직장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원숭이두창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발열·두통·근육통·오한·피로감 등이었다. 이후 병세가 진행되면서 1~3일 후부터 신체 곳곳에서 발진이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또 보고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외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첫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를 추적 중이다.
한편, 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전 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