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의 연관성 - 허혈성 심장질환, 급성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 통풍 가진 사람은 정상인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 유의하게 높아...요산 수치 적절히 관리해야
  • 기사등록 2022-05-18 11:43:25
기사수정

▲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과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진이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현대인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비만율이 함께 증가함에 따라, 통풍의 유병률 또한 지속 상승 추세에 있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며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을 말한다. 관절에 염증이 유발될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발작을 일으키며, 대개 7일이 지나면 정상화되지만 재발률이 높고 만성관절염으로 진행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관절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다.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김민정 교수,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통풍 진단을 받은 환자 3,306명과 나이와 성별을 매칭한 동일 규모의 정상 대조군을 이번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연구진은 대상자의 임상적 변화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6년간 추적 관찰한 뒤 ‘다변량 Cox 회귀분석(multivariate Cox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해 통풍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HR, Hazard Ratio)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베이스라인에서 통풍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3배 이상 높았으며, 당뇨와 고지혈증, 만성신부전 등의 비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 베이스라인에서 차이가 있었던 동반질환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다변량 Cox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통풍을 가진 대상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은 1.86배 높았고,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병 위험 또한 각각 3.24배, 1.55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진은 통풍이 심혈관 질환 발병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고령, 흡연자, 잦은 음주력,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당뇨병은 통풍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반면 요산강하치료는 통풍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신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통풍환자를 대상으로 통풍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체내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면 다양한 세포에서 염증 발현이 촉진되는데, 이것이 심혈관 질환 발병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통풍을 가진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자신의 요산 수치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향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의 최신호에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dtrinity.com/news/view.php?idx=6545
관련기사
일반질환전문정보 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네이처셀 주주전용몰
기획특집1-치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기획특집2-미세먼지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기사
  1. 1 [수상] 서울대병원 정진욱 교수, 대통령 표창
  2. 2 중국 과학기술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중간엽줄기세포 사용 검토
  3. 3 미국 아더시스, 몇 주 내 줄기세포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임상 3상 개시
  4. 4 [취임] 신희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취임
  5. 5 [선임] 세계적 학술지 '생식과학(Reproductive Sciences)' 아시아인 최초 편집장 선임
  6. 6 시크리톰 역할과 획기적 치료 효과
  7. 7 [오늘의 코로나19 브리핑] 국내 일일 확진자 86명, 누적 1만명 돌파..미국 전문가 "대화나 호흡 시에도 전파 가능"
  8. 8 줄기세포 분비인자, 시크리톰의 활용 어디까지 왔나
  9. 9 중국 발생 조류독감, 또 다른 뇌관 될 수 있다
  10. 10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코로나19 발병률 중증도 사망률 낮춘다
  11. 11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영준 교수, 아시아태평양 근육학 학회(AOMC) 베스트 포스터상 수상
  12. 12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세계 3대 연하장애학회 공동 개최 학술대회서 ‘Excellence Prize Awar…
  13. 13 [수상] 영남대병원 고영휘 교수, 2021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 공모논문 우수상 수상
  14. 14 [인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20대 의무원장에 정성우 교수 선임
  15. 15 [표창] 보라매병원, ‘2021년 장기기증 유공기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