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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6 09: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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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필연적인 노화의 과정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해야 할 일들을 잊게 되고, 이 때문에 상황에 대한 판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자신이 겪는 증상이 단순한 건망증인지, 아니면 치매의 전조 증상인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여전히 애매한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헬스조선에 따르면, 건망증은 기억하는 속도가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일종의 기억장애 증상이다.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점은 치매와 유사하지만 구체적인 증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특정 사건에 대한 ‘힌트’를 준 뒤 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망증인 경우라면 대부분 힌트를 통해 사건을 기억해낸다. 그러나 치매 증상이 있으면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예컨대 자녀의 결혼식에 다른 친척이 왜 못 왔는지 물으면, 건망증인 경우 ‘안 오긴 했는데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는 식이다. 이에 비해 치매 환자는 결혼식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인 치매는 성격이 변하고 언어·시간·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또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최근의 일에 대한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반면 건망증은 이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건망증과 치매는 원인도 다르다.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이 경우라면 뇌가 손상됐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치매는 뇌 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뇌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등 특정 단백질이 축적돼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

   

일상생활 수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같은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 추상적 사고력, 판단력 등과 인지기능이 떨어졌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화번호, 집 비밀번호 등 숫자와 관련된 일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거나 일상적으로 즐겨온 취미활동을 전처럼 하지 못하고, TV에서 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질문을 하는 식이다. 또 일에 대한 집중력과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지고, 가족 행사, 약 복용 등 주기적으로 해온 일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런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증상을 살펴 필요하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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