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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강한 5종 새 변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 - 방역 당국 “코로나19·아데노 바이러스 동시 검출... 모니터링 강화”
  • 기사등록 2022-05-11 1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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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감염자가 국내에서 추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BA.2.12.1 (확진) 5건이 추가 검출돼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총 6건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50대 여성 사례 이후 일주일 만에 5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입국했고, 입국 당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해당 변이가 검출됐다.

   

BA.2.12.1 변이는 최근 미국에서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초만 해도 2만 9,000명까지 떨어졌던 일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BA.2.12.1 변이 확산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7만 명까지 폭증했다.

   

이같은 확산세의 원인은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변이가 이달 말을 전후해 새로운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원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우려하는 게 BA2.12.1형”이라며 “다만 중증도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차이가 없다. 따라서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까지는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당초 13일까지인 동네의원 신속항원검사(RAT)의 확진 인정 시기를 무기한 연장했다. 유행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종료 시점을 추가 결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원인 불명의 급성 간염 의심 소아 확진자 발생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어린이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1건이 접수됐다. 해당 소아 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급성 간염 증상이)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층 등을 놓고 볼 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해 지금까지 19개국에서 모두 237건이 발생했다. 보고된 사망 사례는 4건이다. 국가별로 영국이 1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19명, 이탈리아 17명, 스페인 13명, 이스라엘 12명 등의 순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1명)과 인도네시아(3명), 싱가포르(1명)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아데노 바이러스 양성자는 74명,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자는 20명이 포함돼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동시 감염 사례는 19명이다.

   

지금까지 이 질환에 감염된 연령층은 생후 1개월된 신생아부터 16세 청소년까지다. 환자들은 검사 결과 간의 AST 또는 ALT 수치가 500IU/L를 넘을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임상 증상을 보였으며, 황달·복통·설사·구토 및 위장 관련 증상 등이 나타났다. 워낙 병증의 진행이 빨라 급성 간염으로 확진된 소아 환자 중 최소 18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국내 발생사례 현황 파악 및 모니터링을 위해 관련 학회 및 의료계와 협력해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아 급성 간염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 또는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이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미국 CDC는 이와 관련해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서 발생한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자녀가 황달·복통·구토·설사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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