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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4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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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두뇌가 20년이나 더 늙거나 지능지수(IQ) 10 정도가 낮아지는 수준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은 최근 e클리니컬메디슨 저널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50세에서 70세가 될 때와 유사하고, 두뇌 처리 속도 하락은 IQ가 10 내려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조선비즈는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0년 3~7월 중 영국 케임브리 아덴브룩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감염 6개월 후에 추론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특정 단어를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언어추론 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처리 속도도 느렸다. 일부 환자는 감염 10개월 후에도 개선이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지장애는 치매를 비롯해 광범위한 신경 장애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코로나19 후유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인지장애는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는 뇌의 산소나 혈액 공급 부족, 혈액응고로 인한 혈관 막힘, 미세 출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신체 자체의 염증반응과 면역체계가 일으키는 피해가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는 증거가 새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후유증 원인 단백질 확인


한편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손상이나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겪는 아이들의 혈액에는 공통적으로 특정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호주멜버른에 있는 ‘머독 아동연구소’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들에게서 관찰되는 중증 반응과 관련한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이나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을 보인 아동 33명의 혈액 표본을 프랑스 네커 대학병원에서 확보해 건강한 아동 20명의 혈액과 비교 분석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발열·발진·구토와 심장손상, 결막염 등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반응으로 주로 아동·청소년에게서 관찰된다.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은 폐 손상으로 호흡곤란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호흡이 빨라지는 빈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결과, 이런 증후군을 겪은 아동의 혈액에는 건강한 아동에게는 없는 특정 단백질군(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는 85개의 단백질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는 52개의 단백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너 맥카퍼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아동의 코로나19 중증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혈액 응고와 면역 단백질 경로를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이 성과”라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 반응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에게서 드물게 급성 염증 및 호흡곤란 증상이 관찰되고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다기관염증증후군 등이 관찰되면 완치자가 기증한 혈액에서 확보한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치료를 하거나 개별 증상을 대증적으로 치료해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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