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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갑작스런 매독 확산... 원인 두고 설왕설래 - 작년에 역대 최대 7,875명 발생... 올해 확산 속도는 작년의 1.6배
  • 기사등록 2022-04-21 09: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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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한때 거의 사라졌던 성병 ‘매독’이 최근 들어 일본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는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일본의 ‘매독 미스터리’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14주 동안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매독 감염자 수는 2,59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59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7,875명으로, 1999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지만,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올해 환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작년의 1.6배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보편적인 성병이 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독은 ‘매독 트레포네마’라는 세균이 원인균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반점·발진 등 초기 증상기를 거쳐 뇌·신경·안구·심장 등에 침투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불임, 유산 위험성을 높이며, 태반을 통한 태아 감염 사례도 많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신생아 매독 감염 사례가 21건이나 보고됐다.


일본에서 매독은 1940~1960년대 크게 유행하다가 이후 항생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급감해 지난 1997년의 경우 신규 환자가 500명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사실상 사라진 병이라는 의미에서 ‘유령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매독 환자는 2010년대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전국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한 이후 2015년 2,000명대,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 2018년에는 7,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본에서는 한때 매독 확산의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감염 확대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조 2차 내각이 공격적인 관광진흥 사업을 시작한 때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연인원 3,000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내 유흥업소를 찾아 매독 확산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여행객 방문이 끊긴 작년에도 감염자 수가 최다를 기록하면서 이 가설은 설득력을 잃었다.


이밖에 소셜미디어·데이트앱 등을 활용한 만남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 설부터 매독 관련 보도가 늘면서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과 가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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