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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강화하면 알츠하이머 위험성 줄일 수 있다” -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현재로서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
  • 기사등록 2022-03-02 10:14:28
  • 수정 2022-03-02 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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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VA메디컬 센터 신경학과 에드워드 잠리니 박사 연구팀은 미 보훈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64만 9,605명의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1세였고, 연구 시작 시점에는 모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폐 건강을 확인했다. 심폐 건강은 몸이 근육으로 산소를 얼마나 잘 운반하는지, 운동 중 근육이 산소를 얼마나 잘 흡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다.


그런 다음 이들의 체력을 측정해 가장 좋은 그룹부터 가장 낮은 그룹까지 다섯 그룹으로 분류했다. 체력 측정은 러닝머신 테스트를 이용했다.


그 결과, 체력이 가장 낮은 그룹에서는 1,000인년(person-years) 당 9.5명의 발병률을 보인 반면 가장 건강한 그룹은 1,000인년 당 6.4명으로 나타났다. 인년(person-years)은 질병 발생 위험이 있는 그룹에서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질병의 사례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연구에 사용된 시간과 함께 참여자들의 숫자도 반영됐다.


발병률은 체력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했다. 체력 최하위 그룹에 비해 한 단계 높은 그룹은 8.5명, 중간 그룹은 7.4명, 두 번째로 건강한 그룹은 7.2명이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해 반영한 결과, 가장 건강한 그룹이 가장 건강하지 않은 그룹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33%나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체력이 두 번째로 좋은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발병 확률이 26% 낮았다. 중간 그룹은 발병 확률이 20% 낮았고, 꼴찌 그룹보다 한 단계 높은 그룹도 13%나 낮게 나타났다.


잠리니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체력이 향상되면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신체 활동량을 늘림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멈추게 할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현재로서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인이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개개인이 체력단련을 통해 점진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연례총회에서 발표될 예비 연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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