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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생 조류독감, 또 다른 뇌관 될 수 있다 - 조류독감 사람 간 전파 가능한 형태로 변이할 경우 신종 코로나 이상 충격
  • 기사등록 2020-02-06 1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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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 중국에서 H5N1로 알려진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해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인류에게 또 다른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초 발생 지역인 후베이성과 남쪽으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후난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후난성 솽칭 지역 샤오양시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닭 7850마리 가운데 4500마리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다. 지역 당국은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확인한 후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 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우리나라 방역 당국도 철새 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류독감은 가금류에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문제는 사람에게도 전염되며, 드물긴 하지만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 대부분은 감염된 가금류와 지속적으로 밀접한 접촉을 유지할 때 발생한다. 사람 간 전염은 드물게 이뤄지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감염되면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대단히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조류독감 확진자는 861명이며, 이 가운데 455명이 사망했다. 반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치사율은 10% 안팎이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2% 가량이다.


조류독감 발생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보듯 중국이 신종 감염병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와 더 촘촘하게 엮여 있어 전 세계 사람과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는다. 중국으로 인해 감염병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과거 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조류독감은 아직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았지만 서방세계는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같은 대규모 바이러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잘 대처할지, 세계 경제가 이런 반복되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불안감은 독감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데 있다. H5N1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전파가 가능한 형태로 변이된다면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중국에서 그런 변이 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중국은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불안한 시선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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