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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관절 퇴행은 셀레늄의 항산화 기능과 연관” “퇴행성관절염 치료 단서 찾았다”... 처음으로 상관관계 확인 2022-02-17
강다은 news@mdtrinity.com

▲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금까지도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퇴행 등으로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어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골세포의 산화 환원 항상성이 깨져 세포가 노화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이병재 교수 연구팀은 17일 셀레늄 대사작용의 관절 보호 효능을 규명해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내놨다. 셀레늄은 산화·환원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필수 미량원소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연구팀은 셀레늄 대사 효소인 ‘SEPHS1’이 연골세포의 산화·환원 항상성을 유지하는 조절 인자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골세포에서 SEPHS1의 발현이 줄어들면 항산화 기능을 가진 셀레늄 단백질의 발현도 현저히 감소하고, 이에 따라 활성 산소가 축적돼 DNA 손상과 세포노화가 발생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SEPHS1의 발현이 줄어든 상태에서 항산화제를 투여한 결과, 퇴행성관절염이 사라진다는 것도 확인했다. 즉, 셀레늄 대사의 항산화 효과를 강화해 연골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셀레늄 대사 과정과 퇴행성관절염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SEPHS1의 감소가 연골세포의 노화 원인이라는 점을 밝혔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셀레늄의 식이와 체내 셀레늄 대사 모두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셀레늄 식이를 통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전략은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홍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셀레늄 섭취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연구는 서울보라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이달 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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