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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3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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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불과 1주일만에 두 단계나 뛰어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전국 단위 위험도 역시 ‘높음’으로 나왔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빠르게 늘고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77%까지 치솟은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지표의 악화 속도가 무척 빠르다”며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22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의 대응 역량, 환자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의 17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매우 낮음-낮음-중간-높음-매우 높음’ 등 5단계로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다.


그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국의 위험도는 ‘매우 높음’ ‘중간’ ‘높음’으로 평가됐다. 대부분 항목에서 지표가 나빠져 직전 주보다 각각 두 단계 상향된 결과다.


위험도 평가의 주요 지표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77%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국 평균도 62.6%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수치는 21일 기준 83.3%까지 높아졌다. 확진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환자도 907명이나 된다. 이틀 이상 대기한 확진자도 22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466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확진자 수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74명으로, 직전 주보다 27%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단계에서 위험도 평가의 핵심 지표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매주 24.5%→3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확진자 비율도 수도권은 직전 주(55.2%)보다 약 15%포인트가 오른 70.1%로 악화했다. 비수도권도 24.3%에서 29.5%로 높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도 치솟아 이미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주간 사망자 수도 전주보다 34명 늘어난 161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이 거의 여력이 없으며, 전국 병상 여력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계획 시행을 포함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감염 증가세가 계속되는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6개월에서 4∼5개월로 접종 간격이 조정된 전국 819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정부는 고령층, 고위험군 접종 간격을 단축해 연내 추가 접종 대상을 당초 559만 명에서 1,378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신속한 접종을 위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보건소별 신속대응팀을 구성, 직접 찾아가서 접종을 하는 등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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