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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당분간 증가세 이어질 것" - 감염재생산지수 3주 연속 오름세··· 확진 발생률 20대 가장 높아
  • 기사등록 2021-09-30 1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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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늦춰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환자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에는) 9월 말쯤 환자 발생이 정점에 이른 뒤 점차 감소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점 시점이 뒤로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자 발생이 얼마나 더 늘거나 줄어들지는 불분명하지만, 당분간 확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9.19~25)의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직전 주(1.03)보다 높아진 1.04로 조사됐다. 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주간 단위로 0.98→1.01→1.03→1.04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 주와 같은 1.08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0.90에서 1.02로 높아졌다. 일평균 확진자 역시 2,028.7명으로, 전주(1,798.5명) 대비 230.2명이나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은 1,384.1명에서 1,542.6명으로 158.5명(11.5%)이 늘었고, 비수도권은 414.4명에서 486.1명으로 71.7명(17.3%)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20대가 6.6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6명대를 넘었고, 30대가 5.4명으로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로는 가족·친구·동료를 통한 ‘선행 확진자 접촉’ 비율이 50.4%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비율은 최근 4주간 44.0%→45.9%→46.1%→50.4%로 올랐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만 3,718명 중 89.4%(10만 1,633명)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 2,510명 가운데 86.2%(2,164명)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11.6%(291명)는 1차 접종만 받은 상태였다. 나머지 2.2%(55명)는 접종 후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나거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도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을 나타내는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은 9월 첫째 주 33.7%에서 넷째 주 28.2%로 떨어졌으나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같은 기간 34.7%에서 38.9%로 높아졌다.

방대본은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의 비율이 꾸준히 15%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집단감염의 형태도 일용직 근로자와 유학생, 공단 및 유흥주점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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