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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더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1차 '1300만명' 목표 - 1 · 2분기 누적 백신 공급량 1,832만 회분… 2차 접종 완료도 532만명
  • 기사등록 2021-05-04 14: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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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5~6월 중에 백신 1,42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공급받아 접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차 1,300만 명, 2차 532만 명의 접종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올 11월까지 집단면역을 구축하기 위해 당초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인 1,200만 명보다 100만명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2020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국내 인구 5,134만9,116명 중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최소한의 접종자(2차 기준)는 3,594만 4,381명(70%)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일 0시 기준 23만 6,188명(0.66%)에 그치고 있다. 1차 접종자도 339만 5,104명으로 전국민의 6.6% 수준이다.

Pixabay

이처럼 접종 속도가 지지부진하자 정부는 접종 간격이 3주로 비교적 짧은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2차 접종을 이어 나가는 한편 접종간격이 11~12주로 긴 편인 AZ 백신의 1차 접종을 최대한 늘리는 등 수정된 접종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연령층을 당초 만 65~74세에서 60~74세(1947년 1월 1일생부터 1961년 12월 31일생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494만 명에서 895만명으로, 약 2배가 늘어난 규모이다.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인해 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게 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 1,000여명은 6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 45만 2,000여명도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 군부대 등에서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할 예정이다.

문제는 백신 보유량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52만 9,000회분, AZ 백신은 34만 5,000회분이 남아있다. 접종 간격을 지키려면 필수적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신규 접종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AZ 백신도 오는 1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이달 셋째 주부터 접종 속도가 다시 빨라질 전망이다. 화이자와 AZ 백신 추가 공급이 5월 14일부터 6월 사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2분기 추가 공급량은 1,420만 회분이며, 여기에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백신 271만 회분도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확정 물량은 AZ 백신이 이달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며,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또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상반기 중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접종률은 1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2차 접종 완료 목표는 532만 명이다.

또 상반기까지 1,30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면 3~4분기 2차 접종 시 전국민 대비 접종률은 36.2%까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3분기 중 노바백스와 모더나, 얀센의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 8,000만 회분(4,000만명분)의 추가 백신이 들어온다. 계획대로 3분기까지 국내 총인구 100%에 가까운 5,000만 명분 백신 확보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9~10월까지는 인구의 70% 이상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계산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6월에 충분한 접종을 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2차 접종은 3분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2분기에 1차 접종을 최대한 진행하면 1,3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5~6월에 AZ 백신의 주요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라면서 "전국에 있는 1만 3,000여 위탁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예방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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