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고아라 제주대병원 내과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내과학회 제71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고아라 전공의는 이재천 교수(호흡기 알레르기 내과)의 지도 아래 '육고기 알레르기의 임상 양상 (red meat allergy : clinical characteristics)'을 주제로 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Allergy Asthma Respir Dis)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재천 교수 연구팀은 "환자들 중에서 다수의 환자들에서 육고기 알레르기 발병과 진드기 교상력이 연관성을 보였다. 진드기에 물리면서 진드기 침 단백에 노출돼 이에 포함된 α-gal에 대한 특이 항체가 만들어지고, α-gal이 함유된 육류 섭취 시 특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가설(α-gal syndrome)을 근거로, 제주도에 주로 분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매개체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가 유발 원인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제주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천식, 만성기침, 호흡곤란, 아토피질환, 알레르기면역치료, 약물부작용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