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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1 1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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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아스피린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시작된다.


폭스뉴스 등은 10일(현지시각) 영국 과학자들이 아스피린의 코로나19 감염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저선량의 덱사메타손, 아지트로마이신, 회복기 혈장, 아스피린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들을 평가하기 위해 시도된다. 아스피린에 대해서는 특히 혈전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를 살펴보게 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초반응성 혈소판 때문에 혈전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아스피린은 항혈소판제다.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증상이 있는 환자의 혈전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한 연구는 저선량 아스피린 복용이 중증 코로나19 감염에 관한 잠재적인 이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지난 10월 26일 보도).


미국의 릴랜드대학 의대 마취과 조교수인 조나단 H. 초우 박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412명을 조사했다. 이 환자들의 약 4분의 1(23.7%)은 병원 입원 전 7일부터 입원 후 24시간까지 아스피린을 투약했다. 아스피린을 투약한 사람의 중환자실(ICU) 입원 가능성은 43%, 기계적인 호흡 상황에 처할 가능성은 44%, 병원 사망 확률은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연관성이나 상관관계를 나타낼 뿐 인과관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임상시험이 기획된 이유다.


이번 임상시험은 최소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각 참가자는 매일 150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된다. 이 환자들은 표준치료만 받는 다른 2000명의 환자와 비교될 것이다. 28일 후 사망률, 입원 기간, 인공호흡기 착용률을 분석해 효능을 평가한다. 영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되는 가장 큰 임상시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 공동 책임자인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아스피린은 임산부의 심장마비, 뇌졸중, 임신 후반에 일어나는 자간전증(子癎前症) 등 다른 여러 조건에서 혈전을 예방하는 데 널리 쓰인다"면서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 것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명확한 혜택이 있는지, 그런 혜택이 출혈 위험과 같은 부작용을 능가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에는 몇 달이 걸리겠지만 아스피린이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된다면 코로나19 치료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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