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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8 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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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이 달 안에 초기 데이터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4개 기업 중 하나다.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11월 3일(이하 현지시각) 이전에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긍정적인 결과 나온다면 자신의 재선 전망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은 사라졌다.

  

알버트 부를라 화이자 CEO는 27일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이 백신 임상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 어느 정도 세밀한 데이터를 내놓을지에 대해 좀 더 정밀한 답변을 해달라고 촉구하자 "임상 3상의 초기 데이터가 이 달 내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했다. 대선일 전에 초기 테이터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다.


부를라 박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 수준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백신이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것은 공화당 백신도, 민주당 백신도 아니다"고 말했다. 정차와 백신 개발을 연계해서도 안 되고 연계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화이자는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테스트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가짜백신을 투여받는다. 임상시험 참여자 중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 중 26명 이상이 가짜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나면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 부를라 박사가 이 초기 데이터를 10월 안에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힌 것이다.


부를라 박사는 외부 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를 10월 말까지 내놓을 거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임상시험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32명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임상시험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또 임상시험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2건에 도달한다고 해도 외부 위원회가 초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는 적어도 일주일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 위원회가 백신이 효과적이거나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을 내리면 회사가 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몇 주에 초기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미국인들이 곧 백신을 접종할 것 같지는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개발자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절반이 두번째 백신을 접종한 뒤 최소 2개월까지의 안전 데이터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빨라야 11월 셋째 주가 돼야 백신 접종을 시작할 거라고 말해왔다.


화이자는 이미 수십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했고 연말까지 최소 4000만명, 내년 3월까지는 1억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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