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10-12 16:46:14
기사수정

▲ ⓒ wikimedia commons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영국 엑시터대학(Exeter University) 연구팀이 결핵 예방 BCG(Bacillus Calmette–Guérin) 백신이 코로나19 감염도 막는지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엑시터대학의 연구팀이 BCG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여자 2000명 등록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호주와 유럽 전역에서 1만명의 의료 인력을 등록해 BCG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의 영향을 줄이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에서 임상시험 참여자 2000명을 모집한 것은 이같은 임상시험의 한 부분으로 추진됐다.


연구팀은 BCG 백신이 결핵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면역 반응을 자극해 다른 감염도 막는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일차적인 목표는 적응 면역 체계라고 불리는 것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 것은 항체와 T세포를 방출해 침입하는 병원균을 소탕하는 신체의 고도로 표적화된 방어선이다.


상시험 참여자들에게 BCG 백신 또는 가짜 백신 주사를 맞힌 뒤 1년 간 모니터링을 한다. BCG 백신을 맞은 그룹이 코로나19에 덜 감염되고 중증 환자가 덜 발생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초기 데이터는 6개월에서 9개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BCG 접종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지난 달, 국제적인 연구팀은 BCG 백신을 접종받은 노인들이 바이러스에 더 적게 감염됐다는 연구결과를 과학 저널 '셀(Cell)'에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 가짜 백신을 맞은 노인 중 42.3%가 감염됐지만 BCG 백신을 맞은 노인들의 경우에는 25%만 감염됐다.


네덜란드 라드보우드대학(Radboud University)의 미하이 네테아 연구원은 "BCG 백신이 신체의 첫 방어선을 훈련시켜 향후 감염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엑시터대학 의대의 존 캠벨 박사는 "BCG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면 세계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반대의 연구결과도 나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임상시험 시험 결과가 나와봐야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예방 효과를 확인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표적화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BCG 백신이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향후 다른 전염병에도 적용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dtrinity.com/news/view.php?idx=5182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연구/개발 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렉스파워문구
렉스파워3
렉스파워연락망
기획특집 1 - 치매더보기
기획특집 2 - 미세먼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