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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31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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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xabay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을 마치지 못한 자국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잇따라 내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시노박 바이오텍(Sinovac Biotech)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코로나박(CoronaVac)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해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중국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국영 제약회사인 중국국가제약그룹(시노팜)의 계열사인 중국국가바이오텍그룹(CNBG)도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임상 3상 단계의 백신 후보 2개를 갖고 있는 CNBG는 어떤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는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고위험군에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을과 겨울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사용 프로그램을 소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7월 시작된 긴급 사용 프로그램에 대해 특정 백신을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6월 백신 후보 물질 두 가지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신화통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지난 12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준 나라를 중국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어떤 백신이 긴급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고위험군들에게 접종됐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보건당국도 지난 30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승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브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만 편익이 위험을 능가할 때 긴급 사용 승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7개가 최종 시험 단계에 있으며 이 중 4개가 중국산이다. 그러나 어떤 백신도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백신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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