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7-28 15:24:46
  • 수정 2020-07-28 16:50:14
기사수정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ko.m.wikipedia.org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서라도 체중을줄일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질환으로 규정돼 있지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비만 환자의 중증 진행 확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체중 감량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위험을 낮추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BBC 등 영국언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총리실은 이 날 '더 나은 건강'(Better Health)이라는 이름의 비만 예방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국에선 4만5000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

발표 내용에는 오후 9시 이전 고지방·고당분 식품의 TV와 온라인 광고 금지, 음식점 메뉴의 칼로리 표시 의무화, 비만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자전거 타기 처방을 확대, 자전거전용도로 확충 등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26일 "코로나19는 비만의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리스크를 일깨웠다. 존슨 총리는 이 순간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며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갑자기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과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공중보건청(PHE)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비만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40%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정부는 병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일반 인구의 2.9%에 불과하지만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8%가 병적으로 비만이라고 밝혔다. 영국 성인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과체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고위험군 리스트에 65세 이상 고령자 외에도 비만, 임신 등을 추가했다.

존슨 총리가 캠페인 영상에 직접 출연해 체중 감량을 촉구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매일 반려견과 걷기, 식습관 개선으로 체중을 14파운드 이상 감량했다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존슨 총리가 체중 감량을 역설하는 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가 회복한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됐다. 그는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과체중이 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dtrinity.com/news/view.php?idx=4909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희귀난치성질환뉴스 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렉스파워문구
렉스파워3
렉스파워연락망
기획특집 1 - 치매더보기
기획특집 2 - 미세먼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