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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0 11:32:20
  • 수정 2019-12-10 1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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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백병원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약간의 알코올은 일부 암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간의 알코올도 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대의 마사요시 자이츠 박사 연구팀은 일본 전역의 33개 종합병원의 2005~2016년 정보를 조사했다. 6만3232명의 일본인 암환자의 음주 습관과 건강한 대조군의 음주 습관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이 평균 일일 알코올 섭취량과 음주 횟수 및 음주 기간을 보고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동료 검토 저널인 '암(Cancer)'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을 통제한 후 살펴본 결과, 암 위험과 알코올 소비 사이에는 거의 선형적인 연관성이 발견됐다. 암 위험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서 가장 낮았다. 하루 6온스의 와인이나 17온스 맥주, 2온스 위스키를 10년 동안 마시는 것은 암 위험을 5% 증가시켰다. 40년 동안 하루에 두 잔을 마실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암 위험이 54% 증가했다. 연관성은 특히 입, 목, 위 및 결장의 암에 대해 강했다. 성별, 음주·흡연 행동 및 직업별 분석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자이츠 박사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시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오랜 시간 동안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우리는 술을 즐기지만 그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암이다. 알코올 관련 암 위험에 대한 공공 교육을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한계도 갖고 있다. 음주 데이터는 환자의 보고로 수집됐다. 신뢰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암 가족력과 식이, 신체 활동이라는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다. 또한 일본인은 알코올 대사를 느리게 만드는 유전자 변이의 유병률이 높다. 다른 집단에게 일반화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약간의 음주도 몸에 해롭다는 연구결과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급적 알코올 섭취를 피하거나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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