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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6 16: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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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치매센터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나쁜 공기가 인지력 감퇴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츠하이머병 퍼즐의 또 다른 조각이 드러났다. LA 소재 남캘리포니아대학 케크의대의 앤드류 페트쿠스 임상신경학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더러운 대기 속의 작은 오염 입자들이 뇌로 유입돼 인지 감퇴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학술지 '뇌(Brain)'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에 등록된 73~87세의 여성 참가자 99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더 큰 연구의 일환으로 5년마다 최대 두 차례 뇌 스캔을 받았다. 인공지능이  뇌 영상을 판독해 인지 감소 점수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거주지에 대한 데이터와 해당 지역의 오염 수준 정보를 이 정보와 결합했다. 이같은 과정은 참가자의 미세 오염 입자에 대한 노출 정도를 알 수 있게 해줬다.


미세 오염 입자들, 즉 PM2.5 입자들은 사람의 머리카락 두깨의 1/10 정도 크기의 작은 오염 물질이다. 이들은 교통 배기가스와 연기로 대기 중으로 들어간다. 오랫동안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몸 속으로 쉽게 흡입돼 뇌 등 신체 각 부위에 축적된다.


연구팀은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미세 오염 입자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일수록 기억력 문제와 같은 인지 기능 장애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득, 교육 수준, 지리적 위치, 흡연 상태를 포함한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뇌 속 PM2.5 입자가 증가하면 인지 기능이 감퇴됐다.


공동저자인 페트쿠스는 "대기오염에 의한 뇌 변화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인지력 감퇴를 겪고 있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통계학적 모델에서 대기오염이 사람들의 뇌 변화, 기억력 감퇴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사람들 10명 중 9명이 고도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나쁜 공기로 인해 매년 수백만명이 사망한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이 연구 이전에 대기 질 저하가 치매 환자의 5분의 1이 대기 질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대기오염이 치매를 일이킨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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