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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2 1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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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를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Pixabay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노화가 질병일까, 아닐까?


노화를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테크놀로지,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등 오늘날의 기술 환경들에 대한 정보를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제시하는 영국 잡지 와이어드(Wired)의 인터넷판이 1일(한국시간) 노화를 질병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유전학 교수인 니르 바질라이(Nir Barzilai) 박사와 하버드대 의대 유전학 교수인 데이비드 신클레어(David A. Sinclair) 박사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최신 의학이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지만 노화를 질병으로 인정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고정관념이라는 장애물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6월 국제질병분류 11호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코드 MG2A : 노령'이 포함됐다. 이 작은 줄의 텍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흔한 질병인 노화를 불러오는 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에 대한 새로운 규제 태도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은 노화를 건강관리의 적정한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동안 연구가 촉진돼 2019년에는 이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노화연구연합은 제2형 당뇨병에 널리 사용되는 메토민이 암,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을 지연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몇 년에 걸쳐 진행될 이 연구는 노화가 치료 가능한 노화 관련 질병들의 복합체라는 지표를 얻기 위해 고안됐다.

 

바이오 의약 회사 TOR바이오는 노화와 관련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킨 화합물을 연구하고 있다. 같은 약은 실제로 수많은 노화의 다른 징후를 막을 수 있다. 이 분야의 스타트업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알파벳의 일부인 칼리코는 유전학자 신시아 케니온의 노화방지 작업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신생기업 유니티바이오테크놀로지는 나이가 들면서 축적되는 좀비 유사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약을 개발 중이다. 메트로바이오테크는 표면상으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흉내 내는 노화 질병에 대한 광범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코바르는 노화 효과를 늦추기 위한 미토콘드리아 기반 치료법의 힘을 이용하려고 시도한다.


투자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씨티은행은 5G 기술, 스마트 음성인식 비서, 자율주행차와 함께 10대 혁신에 따른 노화 방지 약품을 포함시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나이를 먹어야 한다는 생물학적인 법은 없다. 사실, 노화가 거의 모든 질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다. 노화 연구의 진정한 가능성은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자체의 소멸이다.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연장하는 과정이 복잡하지만, 이미 사용 가능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만큼 간단할 수도 있다.


이 분야의 빠른 진보가 오래 유지된 믿음에 도전하고 있다. 2019년은 노화가 되돌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한 해가 것이다. 이 분야의 혁신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오래 살지, 아니면 비교적 짧은 삶을 사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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