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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7 18:16:10
  • 수정 2019-01-02 15: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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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인의 폐(위)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폐(아래). ⓒWikipedia Commons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생존률이 혈액 호산구 수치가 높을수록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김우진 센터장)는 분진지역 COPD 코호트 연구팀(홍윤기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전국 단위의 COPD 코호트 (KOLD cohort)와 공동으로 COPD 환자들의 혈액, 흉부 CT,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혈액 호산구 수치가 높은 환자의 폐기종이 덜 심하고 생존률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COPD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에 발표됐다.

호산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포유동물에서 다세포 기생충과 특정 감염에 대항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계의 일원이다. 이들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와 더불어 알러지와 천식에 관련된 여러 작용들을 조절한다. 정상 상태에서 이 세포들은 전체 백혈구의 1~3%를 차지한다.


COPD는 흡연 및 미세먼지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이다. 흡입제 등 COPD에 대한 치료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COPD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COPD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선별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서 비교적 쉽게 측정할 수 있는 혈액 호산구 수치를 이용해 COPD의 구조적 변화 및 예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액 호산구 수치가 높은 환자군에서 체질량, 운동 능력 (6분 도보 거리), 폐활량 등이 높았고, 폐 파괴 정도를 나타내는 폐기종의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 호산구 수치가 높은 환자군의 생존률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COPD 환자 중 혈액 호산구 수치가 낮은 환자군의 기대 여명이 폐 기능 정도와 무관하게 낮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이 바이러스 및 미세먼지 등의 외부 환경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우진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혈액 호산구 수치가 COPD 환자의 중증도 및 예후와 상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병원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혈액 수치를 COPD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참조할 수 있다. 향후 세부적인 COPD 환자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 지정기관으로, 2012년부터 환경요인(대기오염)과 호흡기질환 간의 상관관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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