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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4 17:04:05
  • 수정 2019-01-02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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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media Commons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신경외과 수술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도구의 오염을 더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대 의학연구위원회 프리온 연구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이 수술 절차에 의해 확산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뇌 수술 전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보다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존 콜링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이 병을 일으키는 유해한 단백질이 뇌 수술과 같은 외과적 절차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병은 영국에서 5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뇌 안의 독성 단백질이 증가하고,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손상된다.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신경 세포 사이에 형성되고, 타우 단백질은 신경 세포 내부에 발생해 서로 영겨붙는다.


연구팀은 사람의 시체에서 추출한 오염된 성장 호르몬으로 치료받은 후 영국에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사망한 소수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이 호르몬은 1958년에서 1985년 사이에 수천 명의 뇌하수체에서 추출돼 주로 발육이 더딘 3만 명 가량의 아이들에게 주입됐다.


대부분의 CJD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질환인 아밀로이드혈관병을 앓고 있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의 혈관에 형성된다. 연구원들은 영국에서 주사제로 사용된 호르몬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양성반응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오염된 호르몬이 알츠하이머병을 퍼뜨릴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하기 위해 인간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의 뇌에 주사했다. 이 쥐들에서는 곧 아밀로이드 덩어리가 형성됐다. 연구원들은 호르몬을 오염시킨 아밀로이드가 플라크를 유발했다고 믿는다.


콜링 교수는 "아밀로이드가 특정 의학적 절차에 의해 잠재적으로 퍼질 수 있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흔하지는 않겠지만"이라면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들이 진행돼야 하며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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