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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5 18:39:13
  • 수정 2019-01-02 15: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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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xabay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알츠하이머병 최종 진단 6년 전에 100%의 정확도로 초기 징후를 감지해내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 저널 중 하나인 '방사선학(Radiology)은 지난 14일(현지시간) AI 알고리즘이 뇌 영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게 예측해냈다는 샌프란시스코대학 연구팀의 연구논문을 실었다. 이에 따르면 AI는 포도당 추적자(flurodeoxyglucose, FDG)를 이용해 뇌의 상태를 촬영하는 FDG-PET 검사 영상을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의 최종 진단 훨씬 전에 초기 징후를 정확히 감별해냈다.


알츠하이머병에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질병 초기에 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 진단이 현재까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샌프란시스코대학의 방사선과 손재호 박사는 "두뇌 포도당 흡수 패턴의 차이는 매우 미묘하다"면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질병의 특정한 생체지표를 찾는 것은 잘하지만, 신진대사의 변화는 더 복잡하고 미묘한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같은 대학의 수석 저자인 벤자민 프랑크 박사 등으로 짜여진 연구팀은 학습 알고리즘을 만들어 뇌 신진대사의 변화에 대한 빅데이터를 학습하게 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사성 포도당 화합물인 FDG를 혈액에 주입한 뒤 PET 스캔을 통해 뇌 세포에서 대사활동의 지표인 FDG 흡수 정도를 측정해낸다.


연구원들은 임상시험 기관인 '알츠하이머병 신경 영상 이니셔티브(ADNI)'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환자 1002명으로부터 받은 2100개 이상의 FDG-PET 뇌 영상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AI로 하여금 데이터의 90%에 대한 심층 학습을 하게 한 후 나머지 10%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AI가 100% 정확도로 최종 진단보다 평균 6년 이상 빠른 시점에 알츠하이머병을 감지해냈다.


손재호 박사는 "이 알고리즘의 성능이 매우 만족스럽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모든 사례에서 평균 6년 전에 예측해낼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사전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 알고리즘이 방사선 전문의들의 작업을 보완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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