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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3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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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원장의 칼럼은 격주간격으로 수요일에 연재됩니다. 이은미내추럴한의원 이은미 원장은 (사)한방의료관광협회의 초대이사장으로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수필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미 원장은 『솔직한 여자가 사랑도 잘 한다』, 『한방으로 해결하는 셀프피부건강법』, 『셀프한방다이어트』외 다수의 저서도 집필했습니다.


“ 폐경기 여성인데요. 이번에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평소 가끔씩 팔다리가 쑤신 적은 있지만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조금만 다쳐도 쉽게 골절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더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려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골다공증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체격이 좋은 사람보다는 몸이 왜소하고 마른 사람, 남성보다는 여성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이나 조기폐경 환자,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한 경우,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다. 또 콜라나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담배와 술을 많이 하는 경우, 갑상선 질환이나 관절염 치료를 받는 경우,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도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한층 높아진다.


뼈는 우리 인체에서 기둥과 골조의 기능을 하는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적혈구 생성과 칼슘 저장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뼈는 살아 있는 인체의 한 기관으로서 약 3개월 간격으로 뼈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집을 새로 지을 때 옛집을 헐고 새집을 짓듯이 뼈에는 묵은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있어서 서로 조화를 이뤄 뼈를 일정한 상태로 단단하게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30세까지는 뼈가 효과적으로 축적되고 만들어진다. 노화현상의 일환으로도 뼈가 파괴될 수 있는데, 난소에서 골 손실을 막아주는 에스트로겐 생산을 멈추는 폐경 후에는 골 손실이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골다공증(Osteoporosis)이란 뼈의 조직에 이상이 생겨, 뼈의 생성 능력이 떨어지고 소멸 작용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뼈 조직이 가늘어지고 크고 작은 구멍이 생겨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대퇴부의 골절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만성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각한 병이다.


즉, 뼈에서 칼슘이 필요 이상으로 빠져 나와 바람 든 무처럼 구멍이 나게 되고, 혈액 속에서 칼슘이 넘치도록 흘러나와 소변으로 배설된다. 낮은 골량과 뼈 조직의 퇴화로 인해 조직이 약해지며 골절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전신적인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뼈가 쉽게 부러지는데 특히 손목뼈, 고관절, 척추뼈가 잘 부러진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뼈가 매우 약한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수술해도 쉽게 붙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뼈가 빨리 약해지고 몸이 부자연스럽거나 하체가 약해져 넘어질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에 비해 골다공증과 그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을 한의학에서는 골위(骨萎), 골비(骨痺), 골고(骨枯) 등의 병명으로 부르는데 주로 뼈를 주관하는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뼈는 신장(腎臟)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신장의 기운이 왕성하면 골수가 치밀해지고, 뼈가 튼튼해지지만, 반대로 신장의 기운이 허약해지면 골수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해 뼈가 약해지고 무력해지며 뼈 속이 쑤시고 시리며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되는 등 뼈에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 식이요법으로 칼슘을 보충하려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미꾸라지, 뱅어포,말린 새우 등 뼈째 먹는 식품을 자주 즐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pixabay


미국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상의 치료에 들어가는 의료비용이 연 8조원을 넘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성호르몬 또한 한방에서 신장기능계에 속하므로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의 기본 원칙이다 .


골다공증은 절대로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 치료 기간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3개월부터 8개월까지 볼 수 있는데,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과 침, 뜸,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해서 기운이 정체되지 않도록 해준다. 뜸은 온보(溫補)시키는 요법으로 뭉쳐 있는 기와 혈을 따뜻하게 풀어주고, 보강해 면역력을 길러준다. 또한 뼈가 약해지는 근본 원인인 신장의 기운과 체질 개선을 위한 한약 처방이 골다공증 치료의 첫걸음이다.


또한 식이요법으로 칼슘을 보충하려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미꾸라지, 뱅어포, 말린 새우 등 뼈째 먹는 식품을 자주 즐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폐경 후 여성은 매일 1000~1500㎎의 칼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을 장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에 적정한 농도의 비타민D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 비타민은 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 또 달걀 노른자, 동물의 간, 표고버섯 등에 풍부하다.


또 검은 콩, 검은 깨, 검은 쌀 등 신장의 정기를 보강하는 검은 색 식품군인 ‘블랙푸드’도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검은 색 식품은 항산화력이 뛰어나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나아가 장기 복용하면 항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운동요법으로는 규칙적으로 골질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조깅, 줄넘기, 산책, 등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양광선은 비타민D의 생성을 촉진해 체 내의 칼슘을 흡수하는 능력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뼈 속의 살을 찌우는 비법, 알고 보면 가까운 곳에 있다.



TIP.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칼슘 섭취

- 뼈째 먹는 생선, 우유, 유제품, 멸치, 뱅어포, 새우, 시금치, 깻잎, 미역, 깨 등

② 체중을 실어주는 운동 적절히

-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

③ 일광욕을 적절히 해서 피부에서 비타민D 생성 유도

④ 술, 담배, 커피, 콜라, 카페인, 단맛 음식 섭취 자제

⑤ 임산부는 비타민D와 칼슘 복용, 폐경기 여성은 갱년기 장애 해소 치료

⑥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금지

⑦ 3개월 주기로 골밀도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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