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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8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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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신민철기자]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개최한 제19차 국제폐암컨퍼런스(WCLC)에서 소세포페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2018년 가장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폐암컨퍼런스 명예의장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IASLC 회장을 지낸 프랜시스 셰퍼드(Frances Shepherd) 박사(프린세스마거릿 암센터 종양내과 전문의)가 학회장 주재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현재의 진료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셰퍼드 박사는 전체 폐암 케이스의 1/3을 차지하는 3기 폐암의 수술이 불가능하고 치료율이 낮은 현실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혁신적인 데이터는 수년간 진전이 없었던 폐암 치료에 발전이 있었음을 입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발루맙, 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진행 없는 절제 불가능 비소세포 폐암 환자 전체 생존율 향상시켜

화학방사선요법(CRT) 이후 진행되지 않는 절제 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시험 PACIFIC 연구 결과, 더발루맙(Durvalumab)을 사용한 쪽이 플라세보(위약)를 사용한 쪽에 비해 통계적으로 중요하며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체 생존율(OS) 향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탬파 소재 H.리 모핏 암 센터 연구소 흉부종양과 과장이자 사우스플로리다대 의대 종양학과 교수인 스캇 안토니아(Scott J. Antonia) 박사에 의하면 PACIFIC은 해당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CRT 이후의 생존 혜택을 보여주는 첫 번째 임상시험이므로 이번 결과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안토니아 박사는 “PACIFIC 임상 시험 결과는 이 환자 집단의 표준 치료로 더발루맙을 사용했을 때 전례 없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더발루맙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이 질환의 치료에 큰 진보를 가져왔으며 CRT 이후 진행이 없는 절제 불가 3기 NSCLC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 1차 치료 옵션으로 브리가티닙 잠재성 증명

3상 임상시험인 ALTA-1L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억제제를 투여하지 않은 ALK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브리가티닙(Brigatinib)의 효능 및 안전성을 표준 1차 치료제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비교한 첫 번째 데이터가 제공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 암 센터 폐암 연구 책임자인 로스 카미지(Ross Camidge) 박사와 연구팀은 치료 후 1년 동안 암 진행이 없었던 환자의 비율이 브리가티닙을 사용한 경우 67%였으나 크리조티닙을 사용한 경우 43%에 불과했고 암 진행이나 사망 위험 역시 브리가티닙을 사용한 쪽이 크리조티닙을 사용한 쪽에 비해 51% 감소했음을 밝혀냈다.

카미지 박사는 “중간 데이터를 보면 브리가티닙이 ALK 양성 폐암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9~11개월 추적 검사만 봐도 브리가티닙의 효능이 크리조티닙에 비해 명백히 월등하다”고 말했다.

NELSON 연구 결과 결절 크기 관리 위한 CT 검진 폐암 사망률 50% 이상 낮춰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NELSON 연구에 의하면 독특한 결절 관리 프로토콜과 더불어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검진에 사용했을 때 8년 추적 연구에서 폐암 환자의 사망률이 26% 낮아졌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공공 보건 및 검사 평가과 교수인 해리 드코닝(Harry J. De Koning) 박사 연구팀은 폐암 환자의 사망률에 CT 검진이 미치는 영향을 검진 주기를 늘려가며 평가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드코닝 박사는 “이 연구로 CT 검진을 통해 종종 의심스러운 결절을 발견하고 수술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는 등 CT 검진이 폐암 환자의 결절 크기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환자의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폐암 환자의 후속 치료 및 수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세포 폐암 표준 치료에 아테졸리주맙 추가 시 치료 결과 향상

IMpower133 연구가 공동 1차 유효성 평가지수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며 확장기 소세포 폐암(ES-SCLC) 환자에게 표준 치료제인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에토포시드(etoposide)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이 치료제에 1L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을 추가했을 때 전체 생존(OS)과 무진행 생존(PFS)이 연장되는 것을 입증했다.

발표자로 나선 조지타운대 의대 부교수이자 임상시험 운영 위원회 회원인 스티븐 리우(Stephen V. Liu)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확장기 소세포 폐암 치료의 지평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우 박사는 “확장기 소세포 폐암의 표준 치료 방법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았고 이는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치료 결과의 원인이었다”며 “치명적인 1차 치료 생존율이 상당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종양학계에 기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소세포 폐암 분야에서 마침내 진정한 진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에 닌테다닙 추가해도 상피양 세포형 악성 흉막 중피종 환자 무진행 생존율이나 전체 생존율 개선되지 않아

LUME-Meso 임상시험 연구 결과 3중 안지오키나제 억제제(triple angiokinase inhibitor) 닌테다닙(nintedanib)을 표준 치료제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시스플라틴(cisplatin)과 병행해 사용해도 상피 모양 조직 구조(epithelioid histology)의 악성 흉막 중피종(MPM)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UME-Meso 연구 2상 데이터에서 상피 모양 조직 구조 환자가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에 닌테다닙을 추가한 요법을 사용했을 때 플라세보에 비해 무진행 생존율이 개선되고 전체 생전율도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리노대 종양학과 및 세인트루이지 병원 소속이며 IASLC 회장인 조르지오 스카글리오티(Giorgio V. Scagliotti) 박사와 연구팀은 임상3상 프로토콜을 이 하위 그룹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스카글리오티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LUME-Meso 임상3상 결과는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과 닌테다닙 병용이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가설을 확정짓지 못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후기 악성 중피종 표준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적절한 규모의 완전성 있는 확증 연구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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