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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7 1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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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들이 인간의 식도를 줄기세포로 만들어냈다. ⓒWikimedia Commons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능 줄기세포로 인간의 식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만능 줄기세포는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춘 세포를 말한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아동 줄기세포 및 오르가노이드(器官) 의학센터' 과학자들은 만능 줄기세포를 사용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인간의 식도 조직을 배양해냈다. 이론적으로는 몸 안의 어떤 조직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미국의 건강 관련 인터넷신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짐 웰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인간의 피부를 만들어낸 후 그 결과를 과학 저널 '셀 스템셀(세포 줄기세포)'에 최근 발표했다. 2개월 만에 300~800마이크로 미터 길이의 식도 세포를 제조했다. 이후 실험실 성장 조직을 인간 식도 조직과 비교 분석했다. 두 종류의 조직이 매우 유사한 구성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만능 줄기세포만을 사용해 식도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실 제조 식도 세포 조직은 식도암과 위장역류질환(GERD)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식도의 위 부분과 아래 부분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식도 아트레시아(esophageal atresia)'나 식도가 수축되지 않아 음식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식도 아찰라시아(esophageal achalasia)'와 같은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연구팀은 'Sox2'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그 것을 암호화하는 유전자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이전의 연구는 이 단백질의 붕괴가 식도의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Sox2가 줄기세포가 호흡 세포로 분화되지 않도록 해 식도 세포 형성을 촉진한다게 밝혀졌다.


웰스 박사는 "식도 아트레시아와 같은 선천적인 결손증을 연구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식도와 기도 부분의 질병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있다. 호산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바렛 변질형성(Barrett's metaplasia)와 같은 질환 연구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식도가 식도와 기도의 희귀질환 치료의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20%가 GERD의 영향을 받고 있다. 2018년에 미국에서만 1만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식도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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