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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2 1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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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느끼면 빈혈이나 뇌질환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귀에 생긴 병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례가 의외로 많습니다. 박정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귓속에 돌이 생긴다는 이석증. 메니에르병과 함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귓병입니다.

보통 어지럼증이 생기면 뇌질환이나 빈혈과 같은 질환을 의심하게 되는데 현기증이나 빈혈처럼 앉았다 일어났을 때 생기는 어지럼증이 아니라 누워있을 때나, 고개를 숙일 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라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석증은 흔히 ‘귀에 돌이 생겼다’고 하는 병입니다. 귀 속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이석’이 신체적 증상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떨어져 나와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떨어져 나온 이석이 세반고리관 중 한 곳에 들어가 있다가 환자가 움직일 때 림프액을 휘젓습니다. 이때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안진검사를 거쳐 이석의 위치를 확인한 뒤, 몸의 방향을 바꿔가며 이석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기 위한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습니다.

당장 치료가 효과가 없더라도, 이석은 미세한 크기라 시간이 지나면 림프액 속에서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재발이 잦아 문제입니다.

어지럼증에 난청, 이명이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을 동반하며 귀의 압력이 높아져 먹먹하고 잘 들리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청력에 손실이 올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이석증과 달리 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변재용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석증의 '이석'은 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 속 칼슘 대사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의 부족으로 이석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D를 비롯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메니에르병의 경우 림프액이 늘어나는 이유 중 몸 속 염분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염분 섭취를 많이 하면 삼투압에 의해 림프액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최소한의 염분 섭취를 권하며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모두 술,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그 만큼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누워있는데 갑자기 천정이 뱅글뱅글 돌거나 혹은 어지럽고 귀가 먹먹하다면 지체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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