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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1 2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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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밥도둑` 간장게장이 건강도둑으로 바뀔 수도 있다. ⓒpixabay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정미기자]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탓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어 늘 식중독을 염려해야 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일부 젓갈 및 게장 등에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게장 및 젓갈은 대부분 별도의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식품으로 제조·유통 단계에서 위해 미생물에 오염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하고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정도이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활성화 될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생선, 조개, 굴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집단 배식에서 손이 오염이 된 조리사의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이나 침 같은 분비물들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설사 증세가 나타나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진 경우들에서 주로 오염이 된 환자접촉, 식품식수 등을 통해서 발생하게 된다.

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바이러스 접촉 후 24~48시간이나 경우에 따라 12시간 이내에도 발생하며,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다.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므로 재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심(메스꺼움), 구토, 설사 증상이 발생하며 약 2~3일간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권태,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다. 따라서 피가 섞이지 않는다. 점액성의 설사도 아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보통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연스럽게 치유되곤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에서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다.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지며,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도 부족한 수분을 채울 수가 다. 그러나 노인, 임산부, 당뇨, 면역 억제 상태, 심한 복통 그리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합병의 위험이 높아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나 70도에서는 5분이면 죽고 100도에서는 1분이면 죽는다. 충분히 이 정도 이상으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굴, 조개, 익히지 않은 생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한 과일이나 채소도 주의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김선빈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딱히 치료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이온음료나 보리차를 먹는 등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한다.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나,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므로 구토, 설사,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 씻기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대개 대증요법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 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세가 심각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설사가 심하면 지사제를 먹기도 하는데, 지사제는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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