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7-11 19:44:22
기사수정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 자주 찾게 되는 생과일주스 등 과일음료마다 무가당, 무설탕, 무당 등 당분과 관련된 표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혼란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박정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도가 높은 여름철 과일을 활용한 생과일 주스는 인기메뉴 중 하나입니다. 커피보다 영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부러 과일주스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과일주스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바로 과일주스 속에 들어가 있는 '당' 때문입니다. 시판되는 과일주스와 생과일주스는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일주스나 생과일주스에 당 함량이 높은 것은 과일 자체의 포도당과 과당뿐 아니라 인위적으로 설탕,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많이 찾는 생과일주스의 경우,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일주스 한 컵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의 1일 당 섭취권고 기준인 50g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셈입니다. 

무설탕이라고 해서 당 성분이 전혀 없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무설탕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지만 설탕을 제외한 액상과당, 솔비톨, 자일리톨 등을 함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액상과당은 섭취 시 포도당과 달리 인슐린이나 렙틴의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습니다. 즉, 과다 섭취를 제한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이 없으며 이렇게 과다 섭취한 과당은 지방으로 빨리 변화돼 몸에 축적됩니다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를 넣은 제품 중에는 액상과당을 비롯한 다른 당류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열량이 있고, 설탕을 과다섭취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비만이나 대사성 질환의 발병 위험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일수록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침에 과일주스 한 잔을 마시는 어린이가 과체중이 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1.5배에 달했습니다.

12세 이하 아동 650명을 대상으로 한 아침 식습관 조사에서 29%가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무가당 역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첨가한 당 성분은 없으나 원료가 가지고 있는 당 성분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에서 완전히 자유로우려면 ‘무당’ 제품을 찾아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dtrinity.com/news/view.php?idx=18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영상뉴스 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메모리365임의
기획특집 1 - 치매더보기
기획특집 2 - 미세먼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