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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3 22:02:32
  • 수정 2018-06-14 13: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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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정미기자] 어제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북미회담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이 있다. 바로 네이처셀. 7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는 보도와 함께 네이처셀의 주가는 하한가를 쳤고, 일각에서는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기술까지 의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라정찬 (주)네이처셀 대표가 입을 열었다. 다음은 라정찬 대표와의 일문 일답.


트리니티메디컬뉴스(이하 트) : 지난 7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네이처셀 주가에 대한 이슈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인트스템을 이용해 주가 시세를 조정했다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라정찬 대표(이하 라) : 특별한 혐의가 없다. 명목은 시세조정을 했다는 건데 주가로 이익을 본 사람이 없다. 나나 회사가 이득을 봐야 하는데 아무도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외부와 결탁해서 누군가를 돈 벌게 해준 게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할 수 있지만 그 것은 수사를 해봐야 아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일은 없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해서 혐의가 있다고 보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건데 금감원이 조사할 시간이 없으면 그런 과정을 뛰어넘어 바로 수사의뢰를 한다. 지금 우리가 딱 그 상태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우리 측 변호를 맡았다.

검찰은 혐의가 특정되지 않으면 바깥으로 정보를 흘리지 않는데 지금 언론에 보도된 것은 이상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 출장 갔을 때 압수수색이 들어왔다고 전화가 왔길래 잘 협조해 주라고 했다. 수사관들도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걸 외부에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

어제의 실시간검색어도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매크로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우리의 주가가 떨어지기를 원하는 공매도 세력이 있다. 떨어지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 세력은 조직적이다. 개인보다는 어떤 단체인데 그런 세력, 공매도를 이번 기회에 꼭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사람들이 개입해서 나쁜 소식을 흘려야 사람들이 주식을 파니까.

행정기관은 우리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쪽에서 증권거래소에 정보를 자꾸 넣어주는 사람들은 우리 회사가 예전의 상장 폐지 사태에서 많이 회복됐으니 지금 상황에서 1년만 지나면 시장을 완전 제패할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게 두려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잘 하면 어쩔 수 없이 피해 보는 회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경쟁이라고 생각하면 그렇다.


트 : 조인트스템의 조건부승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인터뷰 때도 네이처셀의 입장을 말한 바 있는데, 아직도 조인트스템의 조건부승인 자체가 당연히 안 될 것을 밀어 넣은 것이라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 : 조인트스템 조건부승인 자체가 안 될 것을 밀어 넣은 것이라는 여론은…. 결과적으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허가가 안 났으니까 그 이유에 대한 억측,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인해 조성됐다. 정확한 사실을 알면 인식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인트스템은 허가를 당연히 해줘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술인데 굳이 왜 일본 가서 맞나. 조건부허가라는 제도를 만든 이유는 규제완화를 위한 것이다. 조인트스템은 의학적, 통계적으로도 다 유효성이 입증됐고. 안전성이 입증됐다.


트 : 식약처가 이토록 (주)네이처셀을 불신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라 : 2013년 건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이번에 잘 소명해서 검찰이 좋은 심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 나는 어떻게 보면 지금이 재심받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013년부터 생긴 불신을 없앨 수 있는 기회. 식약처도 마찬가지다. 기관 자체는 안 그런데 근무하고 있는 일부 직원들이 (주)네이처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자료는 한 번 더 본다고 하더라.(웃음)

환자들이 우리 기술을 너무 믿고 있다. 그러니까 이 같은 상황이 환자들이 보기에는 안타까운 것이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이 항의를 많이 하게 되고. 바스코스템 때 환자들이 항의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식약처도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재작년인가 바스코스템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가 중앙약심하면서 잘 안 됐을 때에도 항의가 많았고 그 것 때문에 감사원에서 감사를 했는데 그 때도 자진해서 사무관 한 명이 퇴직을 했다. 그런 과거가 있어서 공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개별적으로 어떤 사적인 감정,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공정한 심사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의심하는 것 중에 하나는 조인트스템이 허가가 나면 불편해지는 쪽이 있다. 기존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은 조인트스템이 나오면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인트스템이 허가가 나면 퇴행성관절염에 허가를 받는 것이지만 의료진의 선택에 따라 다른 적응증에도 처방이 쉬워진다(허가난 약은 치료 과정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른 적응증에도 처방할 수 있다). 확산성이 너무 큰 거다.

이런 현실 속에서 가짜뉴스를 보고 침소봉대하는 사람이 많고 일부 사람들은 그 것을 믿고 싶어하는 것이다.

나도 연구도 하고 사업도 하면서 감도 있고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중앙약심이 개최되기 20일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다 허가 받는 것으로 생각했다. 중앙약심이 열릴 때도 의심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는 그 사이에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부정적인 분위기로 어떤 큰 전환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손을 조사해 보면 좋겠다. 희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검찰 수사 때 이런 것들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트 : 12일 낸 입장문에서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주가조작을 할 수 있겠냐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심정인지 궁금하다.

라 : 현재 지난 2013년의 일에 대해서는 고등법원 결과가 나왔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지난 2013년에 구속되면서 옥중에서 '치매, 희망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썼다. 책을 쓰면서 내가 지금 나가지 못하면 가장 아쉬운 게 뭘까 생각했더니 그래도 내가 줄기세포 연구를 했는데 미국에 줄기세포 치료제 하나, 특히 치매 치료제를 상용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돼서 다시 나가게 된다면 치매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 해서 쓴 책이다.

내가 보석으로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나왔고, 그 때 그런 다짐과 각오를 한 게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 너무 신기한 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매 상업 임상을 받아준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에서 허가받아서 팔리고 있는 약이라도 미국에 가면 처음부터 다시 임상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1상을 생략하고 2상을 하라고 했다. 지금 2상이 끝났다. 2015년에 2상을 시작했다.

2014년 1월 17일 출소 당시에는 믿지 않았던 사람이 많았다. 보석으로 나오게 된 이유가 제대로 해봐라 하는 것이다. 사람은 법을 떠나서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 양심에 조금이라도 거리낄 게 있으면 그렇게 못한다. 감사하게도 그동안 생전 당해보지 않은 경찰 수사, 검찰 수사, 재판에 넘겨지기 전에는 포승줄에 묶여서 남부지검으로 이송까지... 해박해졌다. 2012년 말부터 2013년 6월까지 재판을 얼마나 많이 받았나. 지난해 2심까지 받았으니 거의 변호사만큼 알고 있다. 주식이니 증권거래법에 해박하게 됐다. 그 것을 경험한 사람으로 볼 때 법적으로 전혀 의심받을 짓을 한 게 없다. 양심의 문제만이 아니라 고의가 아니더라도 잘못한 게 없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트 :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식약처를 상대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라 : 행정소송은 지난 달에 걸어서 현재 진행 중이고, 이의신청은 이번 주에 한다. 행정소송을 제기한 내용에 다 나와 있다시피 식약처의 반려처분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이 중앙약심 결과였다. 그 전에는 우리가 긴밀히 식약처와 협의하면서 갔는데 결국 중앙약심의 심의가 부실했다. 그 쪽에서 발표한 게 다 거짓말이다. 만약에 중앙약심의 발표가 진짜라고 본다면 중앙약심이 부실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앙약심의 행위가 부실했다고 판단해 행정소송을 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로 인해 가짜 뉴스가 자꾸 양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중앙약심이 어느 정도로 부실했느냐면... 자료를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척이라고 해서 중앙약심을 열 때 위원들 중에서 해당 회사에 불이익을 줄 여지가 있는 위원은 빼게 돼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과정도 안 거쳤다. 예전에 바스코스템 심사할 때 들어와서 가장 반대했던 인물도 위원에 포함돼 있었다. 인공관절 수술을 선호하는 의사도 위원에 들어가 있고. 반대로 가장 공정하게 기술을 볼 수 있는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의신청을 하는 이유는 식약처가 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중앙약심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받기 위함이고, 소송은 행정부의 잘못된 처분행위를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트 :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어떻게 이 사안을 정리할 생각인가,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라 : 안 받아들여지면 행정소송을 하고 받아 들여지면 중앙약심을 공정하게 다시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 : 12일 압수수색 보도가 나온 후 네이처셀의 주식은 하한가를 쳤다. 입장문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라정찬 대표가 생각하는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라 :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 같은 소식에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회사를 깊이 있게 조사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깊이 있게 이해한다면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르면 팔게 된다. 팔면 손해보게 된다. 나는 양심적으로 떳떳하기 때문에 말하는 거니까 믿어줬으면 좋겠다.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괜히 잘못된 세력들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압수수색 자체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압수수색을 받아서 무혐의로 밝혀지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이번 기회에 우리 회사가 이상한 세력과 결탁돼 있지 않고 아무런 문제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좋겠다.

내 개인적으로도 양심적으로도 떳떳한 이유가 주식을 사면 샀지 판 적이 없다. 시세조정할 이유도 없고 그로 인해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트 : 이번 건과 상관없이 조인트스템 3상은 계속 진행되는가?

라 : 당연히 조인트스템 3상은 계속 진행된다. 조건부허가를 받아도 그 것은 2상에 대한 것이므로 어차피 3상은 진행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3상은 230명을 대상으로 한다. 3상 시험이 끝나야 정식허가를 받게 된다.

트 : 금년도 네이처셀의 목표는 무엇인가?

라 : 일본에서 재생의료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물론 지금도 1등 기업이지만 확고한 1등을 구축하는 것. 두 번째는 한국에서 조인트스템 3상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 그리고 미국에서 치매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 흔히 말하는 글로벌임상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일본에서 승인받았다. 또 하나의 목표는 한국 환자, 미국 환자, 일본 환자들이 우리가 승인받은 알츠하이머 치매 기술로 치료에 성공하는 것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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