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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0 18:21:17
  • 수정 2018-04-11 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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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니시하라클리닉 니시하라 히로미치 원장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정미기자] 재생의료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 동행한 현장에서, 일본 의료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봤다. 다음은 제2니시하라클리닉의 원장인 니시하라 히로미치 원장과의 1문 1답.


트리니티메디컬뉴스(이하 트) : 니시하라클리닉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니시하라 히로미치 원장(이하 니) : 12년 전에 지역 구급클리닉으로 시작했다. 개원하고 2년 후에 제2클리닉을 개원해서 현재 노인전문맨션과 홈간호스테이션을 경영하고 있다. 재생의료를 활용한 치료는 2년 전에 일본에서 법률이 재정되고 난 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트 : 한국과 일본의 재생의료 환경은 많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재생의료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니 : 2년 전에 재생의료법이 생겼다. 그 전에는 관련 법률이 없어서 많은 의료진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여러 가지 진료를 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점도 많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여론이 일어 법률이 생긴 것이다. 국가가 인정한 범위 내에서, 인정받은 곳에서만 치료하라는 의미로 시작된 것이다.

트 : 재생의료 기관으로서 승인받기까지의 절차는 복잡한가?

니 : 지금은 위원회의 허가가 별로 나지 않는다. 허가 받기가 어렵다. 무엇 때문인지 일선 병원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정맥 투여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므로 그렇게 간단히는 허가가 나지 않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트 : 니시하라 원장은 정맥 투여에 대해 안전성을 확신하고 있나?

니 :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 게 무슨 말이냐면 2년 전에 법률이 생긴 후 우리 병원은 총 5000명의 환자에게 정맥 투여를 했다. 그 중에서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 2~3례 정도 있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 것은 보통 항생물질을 투여할 때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 : 니시하라클리닉에서는 어떤 세포치료를 하고 있나?

니 : 우리 병원에서는 자가면역질환, 퇴행성관절염, 혈관병변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또, 피부 재생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은 난치병으로 현재 치료법이 별로 없다. 이런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에 대해서는 정맥을 통해 전신에 투여해 치료하고 있다. 그래서 무릎의 질환, 혈관병변에 대해서는 질환이 있는 곳, 무릎 연골이나 혈관을 재생하고 싶은 곳에 직접 주사로 줄기세포를 투여하고 있다.

▲ 니시하라 원장은 ˝다른 치료법이 없을 경우 안전한 줄기세포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 : 한국에서는 희귀난치병이나 중증비가역성질환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까지 재생의료 치료를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니 : 난치병이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들이 2년 동안 재생의료 치료를 해오면서 느낀 것은 정맥 투여를 하는 것은 충분히 안전하다는 점이다. 줄기세포로 난치병을 완전히 낫게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연구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을 경우 안전한 세포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트 : 세계 각국에서 환자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니 : 미국, 중국을 비롯해 이란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오고 있다. 내원 수에서는 압도적으로 한국인 환자들이 많다. 한국에서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트 : 외국인들이 세포치료를 받고 보이는 반응은 어떠한가?

니 : 거의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간다.

트 :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치료받기가 쉽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 환자가 올 거라 생각한다. 이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니 : 빨리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지 않겠나. 지금부터 점점 안전성을 확립해 나간다면, 그 결과를 모두 알아준다면, 여러 나라에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단계에서는 웬만해선 허가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본 전국에서도 정맥투여가 가능한 곳은 별로 없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한국인들이 많이 오지만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면, 자신의 나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환자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트 : 줄기세포의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니 : 줄기세포 치료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치료'다. 내 전공은 외과인데, 우리는 지금까지 위암이나 담낭암 같은 암을 수술로 떼어 냈다. 떼어 내는 것은 20세기까지의 치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21세기 치료는 좋지 않은 곳을 떼어 내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장기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재생의료가 이런 식의 의학 발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재생의료 중에서도 줄기세포가 가장 진보했다고 본다. 가장 현실적인 치료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트 : 좀 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니 : 그렇다. iPS세포가 지금 일본에서 연구되고 있는데 iPS세포도 마찬가지로 세포를 사용한 것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줄기세포가 안전하다는 연구를 기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본다. 단, iPS세포가 상용화되면 줄기세포의 입지가 사그러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적어도 20년에서 30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트 :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한국 바이오 기업이 많다. 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니 : 지금 일본에서도 바이오기업이 많이 생겨나서 우리 병원에도 여러 업체의 관계자들이 상담하러 왔다. 어떤 점에서 어떤 바이오 기업이 좋냐고 질문한다면 내가 몸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 없다. 단지 지금 함께 하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의 연구소도 확인했고, 확실히 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세포는 교토에서 가공해서 배양한 것이다. 교토의 공장도 확실히 알고 있다. 물론 일본의 위원회가 그 공장을 확실히 인정했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하고 세포를 사용하는 것이다.


토모에다 사나에 수간호사에게서는 치료의 전반적인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토모에다 수간호사와의 1문 1답.

▲ 제2니시하라클리닉 토모에다 사나에 수간호사.


트리니티메디컬뉴스(이하 트) : 줄기세포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

토모에다 사나에(이하 사) :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로 오면 먼저 혈압과 열을 재고 몸 상태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링거를 꽂고 생리식염수를 주입한다. 그 후에 의사가 와서 줄기세포를 넣으면 1억셀씩 1시간 동안 맞게 된다.

트 : 여러 나라에서 환자들이 오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 : 일본의 의료는 발전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재생의료가 점점 유명해져서 미국, 중국, 한국으로부터 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다. 전 세계에 더욱 재생의료가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분야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

트 : 간호사로서 재생의료 치료법의 등장 전과 후를 다 경험했을 텐데, 이렇게 의학이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사 : 의료의 진보로 인해 예전에는 치료할 수 없었던 질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세포로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연골을 재생하는 등 치료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줄기세포 치료가 더 발전한다면, 현재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대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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