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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손상된 DNA를 찾아 없애는 단백질 존재해” 표준과학연구원 연구팀... “단백질 ‘TREX1’ 많으면 DNA 손상조각 감소” 2022-05-16
강다은 news@mdtrinity.com

▲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바이오분석표준그룹 최준혁 박사팀이 우리 몸속의 DNA가 손상을 입으면 ‘TREX1’라는 단백질이 이를 분해시켜 없앤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세포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 후 DNA 손상 조각이 생기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TREX1 단백질이 많아지면 DNA 손상 조각이 크게 줄어등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세포에서 DNA 손상 조각이 감소하기 전에 대량으로 분리·정제해 시험관 내에서 TREX1 단백질이 DNA 손상조각을 분해한다는 것도 증명했다.


연구에는 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극미량 DNA 손상조각 측정기술을 적용했다. 이 측정기술을 적용하면 DNA 손상 후 3분 이내에 발생하는 DNA 손상조각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검출에 필요한 시료의 양도 이전 대비 약 10분의 1로 줄여, 10피코그램(Pg) 수준의 극히 적은 시료fh도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별 DNA 복구 활성도를 직접적으로 상호 비교할 수 있다”면서 “암 발생 위험도 혹은 항암치료 효과 등을 산출해 개인 맞춤형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혁 박사는 “DNA 조각들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으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암세포 내에서 항암치료에 내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DNA 손상조각의 분해 메커니즘을 밝힌 이번 연구 성과는 항암치료 연구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세포 내 DNA는 자외선, 흡연, 화학약품 등 발암물질과 체내 대사물질로 인해 매일 지속적인 손상을 입는다. 세포 하나당 매일 1,000~100만개 가량의 DNA 손상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세포의 DNA 복구가 원활하지 않으면 DNA 손상이 누적돼 노화나 암을 포함한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DNA 내의 유전정보가 보존되는 이유는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표준과학연구원는 극미량 DNA 손상조각 측정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임상 적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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